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다음주 국내증시,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중국 경제지표 살피는 장세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6-26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주(6월29일~7월3일)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주 미국과 중국에서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6월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제조업지수를, 7월1일 차이신(중국 경제전문매체)에서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다음주 국내증시,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중국 경제지표 살피는 장세
▲ 증권업계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6월29일~7월3일)에 2030~21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7월1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7월2일 미국 고용지표(6월)가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다음주에는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던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미국 6월 고용지표는 개선되겠지만 개선세는 느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과거 지표보다 신규 확진자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두고 엇갈린 시각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는 단계적으로 진행된 미국 경제활동 재개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하반기 V자 형태 경제회복 기대를 일부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 미국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만4500명으로 집계돼 4월24일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노 연구원은 “미국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두고 코로나19 검진이 빨라진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반대로 추가 재정정책이 나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4.9%로 낮추며 경기침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당분간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증권업계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에 2030~21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