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철도 고객만족도 조사조작 문책인사, 손병석 "뼈를 깎는 혁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6-25 17:4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철도가 고객 만족도 조사조작과 관련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문책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철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 만족도 조사조작과 관련해 인적쇄신과 함께 구조개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고객만족도 조사조작 문책인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98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병석</a> "뼈를 깎는 혁신"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로고.

고객 만족도 조사와 관련해 총괄책임이 있는 여객사업본부장(상임이사)는 사퇴 처리하고 수도권서부 지역본부장과 수도권동부본부 지역본부장은 보직 해임했다.

한국철도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고객 만족도 조사조작 감사결과에 따라 4월 서울본부장 등 관련 간부 2명을 직위해제하고 관련 직원 7명을 해당 업무에서 배제한 바 있다. 

한국철도는 “현재 고객 만족도 조사조작과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적으로 인사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후임 여객사업본부장을 선임할 때는 공정성과 직무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발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철도는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경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의 통폐합을 추진한다. 

본사와 현장을 구분하지 않고 인력을 효율화해 이를 근무체계 개선과 안전인력 및 신규 분야에 활용한다. 

한국철도는 이런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 ‘경영개선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또 최근 노사와 민간 전문가 함께 출범한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실질적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장에서 부정부패와 갑질, 성비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내부교육을 확대하고 윤리경영 조직을 새로 만든다는 방침도 세웠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와 관련해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직 전반의 문제점을 찾고 뼈를 깎는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3만 명의 임직원 모두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