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호텔 매각 방식이 공매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삼부토건 채권단은 공매를 중단하고 수의계약으로 르네상스호텔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매 중단으로 저가 매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삼부토건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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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 ||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 채권단은 르네상스 호텔 공매를 중단하고 수의계약으로 매각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12일과 14일, 16일 사흘 동안 10차례 공매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14일 6차 공매 입찰까지 유찰되자 7차 공매는 진행되지 않았다.
6차 공매 최저입찰가격이 1조959억5800만 원이고 7차 최저입찰가격은 9863억6200만 원이기 때문에, 1조 원 이하로 매각가격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삼부토건과 워크아웃 계약을 맺으면서 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7493억 원을 융자했다. 여기에 후순위 채권까지 하면 삼부토건은 1조 원 가량의 채무를 안고 있다.
삼부토건이 회생하기 위해서 르네상스호텔이 1조 원 이상에 팔려야 한다. 그래야 채무를 청산하고 삼부토건에 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공매는 졸속 매각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채권단이 공매 공고를 내고 보름 만에 공매를 진행하는데다 3일 동안의 공매에서 최초 입찰가격과 최종 입찰가격의 차이가 1조 원 이상이나 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매물의 가치를 평가할 시간이 충분히 없는 상황에서 제값을 받고 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채권단이 매각대상을 정해두고 형식상 공매를 하는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채권단은 결국 저가 매각 우려에 공매를 중단하고 20일 동안 수의계약 매수자를 찾기로 했다. 채권단은 6차 공매 최저입찰가격인 1조1천억 원 이상으로 수의계약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에 르네상스호텔 수의계약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삼부토건이 앞서 두 번이나 르네상스호텔 매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올해 MDM과 매각협상을 벌였을 때 가격은 9천억 원 수준이었다.
현재 홍콩과 중국 등 외국계 자본이 르네상스호텔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제시한 20일 동안 르네상스호텔 매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다시 공매가 진행된다. 저가 매각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르네상스호텔 공매 중단 소식은 삼부토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삼부토건 주가는 전일 대비 15.45% 오른 5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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