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이오테크닉스 직원이 두 기업이 공동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설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지원, 산학협력, 환경보호 등 3가지 분야에 관한 정책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PSK 등 국내 주요 협력사와 7월부터 설비부품 공동개발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설비사가 필요한 부품을 선정하면 삼성전자와 설비사, 부품사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설비부품의 개발과 양산 평가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8월부터 중소 설비·부품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와 품질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개발, 제조, 품질, 경영 등 9개 분야에 관한 경영자문도 제공하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산학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을 신설했다.
연합전공 소속 학생들은 △산업체 인턴십 기회 △반도체소자·회로와 시스템 제작 실습 △반도체 설계 단기 교육프로그램 참여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연세대학교·성균관대학교와도 반도체학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환경보호와 관련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한다.
2019년 말부터 경기도 기흥사업장 주차타워에 15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7월부터 기흥사업장 일부 사무공간의 전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연구소'에서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 지원과 산학협력, 친환경 등 상생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산업 모든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K칩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