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식습관 변화도 오리온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23일 1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이 2분기에 국내와 중국에서 수요 증가 및 점유율 확대로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723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66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지역별로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중국이 지난해 2분기보다 163%, 한국 17%, 베트남 144%, 러시아 72%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도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외식을 기피하는 식습관 변화로 기호식품 섭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이익 예상치와 기업평가가 동반해 상향 조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40억 원, 영업이익 3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