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관련한 관심 증가와 비대면 소비문화 확대에 힘입어 식품부문 중심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엔에스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5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엔에스쇼핑 주가는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에스쇼핑은 하림그룹의 계열사로 농수산전문 홈쇼핑업체다.
엔에스쇼핑은 2020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37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은 다른 업체와 달리 건강기능식품과 식품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한 데 따른 반사이익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쇼핑 건강기능식품과 식품부문 매출비중은 각각 28.5%와 30.7%다.
비대면 채널부분에서는 2019년과 비교해 TV 5.5%, 모바일 22%, 카탈로그 17%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채널의 고른 성장으로 취급고의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매출 총이익률 개선으로 지급수수료가 인상돼도 영업이익률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에스쇼핑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