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스닥 외국인 비중 9.99%로 하락, 당분간 이탈 계속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0-14 18:3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으로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9조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90조2082억 원)의 9.99%로 조사됐다.

  코스닥 외국인 비중 9.99%로 하락, 당분간 이탈 계속  
▲ 코스닥 지수는 14일 13일보다 3.90포인트(0.58%) 하락한 668.92로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닥에서 외국인 비중이 1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6일(9.95%) 이후 약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코스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코스닥 주식 보유 비중은 11%대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외국인 비중이 늘면서 코스닥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바이오·헬스업종이 크게 조정을 받으며 외국인들이 코스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대형 수출주 위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당분간 코스닥과 중소형주에서 외국인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대형 수출주의 실적개선 기대를 높였다”며 “증시 수급 여건이 제한적인 것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 과정에서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상대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올해 들어 10월13일까지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3467억 원)이었으며 파라다이스(-2545억 원), 서울반도체(-1379억 원), 카카오(-1118억 원), 원익IPS(-1천106억 원)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