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국내 제조기업 45% "코로나19 극심한 3~4월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6-21 17:4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제조기업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 확산 때인 3~4월보다 현재 경영상황이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8곳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19 기업 대응현황과 정책과제’ 조사를 진행한 결과 45.2%가 ‘3~4월보다 현재 경영여건이 더 악화했다’고 대답했다.
 
국내 제조기업 45% "코로나19 극심한 3~4월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
▲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던 3~4월보다 현재 경영상황을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연합뉴스>

‘3~4월과 비슷하다’는 대답은 46.3%, ‘개선됐다’는 답변은 8.5%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철강, 조선 순으로 ‘악화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약, 기계 등에서는 ‘비슷하다’고 대답한 비중이 높았다.

제조기업들은 현재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수출’(29.2%)을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난’(27.3%), ‘내수판매’(24.0%), ‘조달·생산’(8.8%), ‘고용유지’(8.8%) 순으로 응답비중이 높았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수출’(40.4%)을, 중소기업은 ‘자금난’(31.8%)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제조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경영전략 변화를 추진 및 계획하고 있는 곳은 전체 조사기업의 30.5%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의 45.8%가 경영전략 변화를 준비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23.8%만 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필요한 중점 정책과제를 놓고서는 42.9%가 ‘내수 활성화’라고 대답했다. 

‘수출지원’(26.6%), ‘규제완화’(19.8%), ‘연구개발(R&D)지원 확대’(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적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