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북한 통일전선부 "대남전단 살포계획을 변경할 의사 전혀 없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6-21 12:2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통일부의 대남전단 살포 중단 촉구와 관련해 계획을 수정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통일전선부는 21일 대변인 담화에서 "삐라(전단) 살포가 북남합의에 관한 위반이라는 것을 몰라서도 아닐뿐더러 이미 다 깨어져 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통일전선부 "대남전단 살포계획을 변경할 의사 전혀 없다"
▲ 북한이 대규모 대남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통일전선부는 "전체 인민의 의사에 따라 계획되고 있는 대남 보복전단 살포 투쟁은 그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속되거나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재삼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통일전선부는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악화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위반이요 뭐요 하는 때늦은 원칙성을 들고나오기 전에 북남 충돌의 도화선에 불을 달며 누가 먼저 무엇을 감행했고 묵인했으며 사태를 이 지경까지 악화시켰던가를 돌이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휴지장이 되어버린 합의에 관해 남조선당국은 더 이상 논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남조선당국자들이 늘상 입에 달고 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똑같이 한번 제대로 당해보아야 우리가 느끼는 혐오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러운 것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는 이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LIG넥스원 1분기 영업이익 1136억, 수출 확대로 지난해 대비 70% 증가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불안 신호, 투자자 활동 '약세장 수준'으로 낮아져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트럼프의 달러 약세가 초래할 세계는?
시장조사업체 "올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 28% 증가 전망, 패널 출하 급증"
중국 BYD 칠레 리튬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 철회, 2억9천만 달러 규모 
IBK투자 "카카오게임즈 아직은 쿨타임 중, 신작의 시간은 온다"
삼성SDI·한국전기안전공사, 극한 환경 견디는 차세대 BESS 개발 추진
우버 CEO 구글 웨이모와 협력 성과 강조, "로보택시 운행 건수는 상위 1%"
DL이앤씨 올해 첫 영업이익 반등 정조준, 박상신 매출 성장까지 '두 토끼' 잡나
KB증권 "체코 원전계약은 시기의 문제, 프랑스 소송에도 무산 가능성 제한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