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티, 한일단조, 빅텍 등 방위산업 관련 회사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공단 등에 병력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남한과 북한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1분 기준 이디티 주가는 전날보다 29.77%(460원) 뛴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디티는 방산분야 전자·제어 전문업체로 유도무기 및 항공전자 관련 제어장치를 자체 개발하고 생산한다.
한일단조 주가는 25.00%(760원) 오른 3800원에, 빅텍 주가는 24.89%(2900원) 높아진 1만4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일단조는 최첨단 정밀유도단체를 비롯해 탄두 및 중장비 부품, 조선·항공산업 부품을 생산하고 공급한다.
빅텍은 방향탐지장치 및 피아식별기 등 방산제품을 제조·판매한다.
퍼스텍(24.22%), 스페코(24.00%), 휴니드(22.46%), 미래아이앤지(19.50%), 포메탈(18.46%), 솔트웍스(15.81%)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7.55%)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을 시작으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으로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사태의 추이를 놓고 떠들어대는 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를 두고 “마디 마디에 철면피함과 뻔뻔함이 매캐하게 묻어나는 궤변"이라며 원색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청와대는 ‘몰상식하고 비상식적 행위’라며 김 부부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