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과 휴젤, 대웅제약 등 보톨리눔톡신 관련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주' 제품 3종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면서 경쟁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18일 오전 9시57분 기준 알에프텍 주가는 전날보다 19.22%(1580원) 오른 9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알에프텍과 알에프바이오는 15일 벌꿀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분리동정(분리 후 식별)하는데 성공해 국가관리번호를 부여받았다.
휴젤 주가는 5.97%(2만4400원) 오른 4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젤은 국내 보톨리눔톡신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4.59%), 제테마(11.84%)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식약처는 25일부터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보툴리눔톡신 제품 ‘메디톡신주’와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 서류를 허위로 조작한 메디톡스의 약사법 위반행위와 관련해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은 허가를 취소하고 ‘이노톡스주’는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갈음하는 과징금 1억7460만 원을 부과했다.
앞서 식약처는 4월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잠정적으로 중지한 뒤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