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6-17 1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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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위해 재고제품을 최대 50% 이상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중소기업 상생 기획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 홈플러스 '중소기업 상생 기획전' 홍보 포스터. <홈플러스>
소비자들이 주요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중소 협력업체들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2월1일부터 6월14일까지 중소기업 제조상품 매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패션·잡화와 비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15% 줄었다.
패션·잡화 제품은 5월 이후 매출 감소폭이 더욱 커지면서 수백억 원 상당의 재고가 창고에 쌓여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기획전에서 패션·잡화 카테고리 25개의 중소기업 상품 2270종, 비식품 카테고리 76개의 중소기업 상품 1110종, 가공식품 카테고리 50개의 중소기업 157종 등 모두 35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 상품으로는 카렉스 에탄올워셔, 불스원 자동차용품, 이월드 개별스위치 멀티코드, 동진씨앤피 이불, 예인통상 성인 쿨팬츠, 베스트 코퍼레이션 쿨토시, 킹카스포츠 아쿠아슈즈, 아모스 어린이용 아이슬라임(액체 괴물) 등이다.
대표적 상품은 전단과 온라인몰에 노출하고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주력 상품마다 ‘힘내요! 중소기업’이라는 내용의 안내표지를 붙여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의 재고가 쌓이면서 중소 협력회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돕고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