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판매회복해 3분기 흑자전환 예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6-17 08:02: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흑자전환하고 3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판매회복해 3분기 흑자전환 예상"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만1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16일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 적자폭이 축소 중”이라며 “3분기부터 판매량 회복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4조1천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0.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강판 판매량 감소와 5월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중단, 봉형강류 감산 등 영향으로 철강제품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봉형강류 평균 판매가격(ASP)이 톤당 5천 원 증가하고 고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2만 원 감소하면서 제품 가격와 원료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커져 3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현대제철의 해외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 가동중단으로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 170억 원을 볼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되면서 연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05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주요 제조업체들 상당수가 정상가동에 돌입하면서 철강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6~7월 출하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수요 회복 전망 등으로 중국 철강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제품 판매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해외 열연스틸서비스센터들도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해 1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본격적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