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청와대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내놓았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은 1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 직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5시5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이 오후 2시49분경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