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과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6월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접견실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의 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희 회장은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만나 캄보디아 농업 발전 및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 사업 협력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성희 회장은 “농협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은 캄보디아 출신 이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농협과 캄보디아가 함께 양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롱 디망쉐 대사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 농촌에 정착하는 데 농협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4만 여 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하는 롱 디망쉐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농협은 2018년 인수합병(M&A)을 통해 캄보디아 금융기관을 인수하고 현지에서 소액대출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9년 3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대출했다.
농협은 소액대출사업 이외에도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국의 선진 영농기술 및 농업금융 노하우 전수, 농자재 수출 등 캄보디아와 협력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