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이 중국사무소를 세우고 포스코그룹의 중국전략을 지원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중국사무소인 ‘포스리차이나(POSRI China)’를 설립하고 포스코그룹의 중국전략 수립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리차이나는 2020년 3월 설립 등기를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포스리는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영문이름이다.
포스리차이나는 중국 정부기관, 철강 관련 학계, 산업계와 관계 강화를 바탕으로 포스코그룹의 중국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현지사업 위험관리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포스리차이나는 과거 포스코경영연구소장을 지낸 강태영 대표가 이끈다.
강 대표는 애초 포스코그룹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업무혁신비서관과 혁신관리비서관을 거친 뒤 포스코경영연구소 상무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까지 승진하며 연구소장을 지냈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전신으로 2015년 이름을 바꿨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중국사업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스리차이나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중국 철강산업은 최근 고급화, 친환경화, 스마트화, 글로벌화 등 구조 고도화를 강조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어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
포스리차이나는 철강 외에 신성장 분야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활동도 진행한다.
중국은 전기차, 로봇, 친환경기술 등 신기술과 공유경제, 스마트제조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상형 포스리차이나 연구위원은 “중국의 수많은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빠르게 변하는 현장에서 우리 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