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텔콘RF제약과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급등했다.
16일 텔콘RF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9.82%(1330원) 급등한 5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텔콘RF제약이 투자한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휴머니젠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서 성공적 결과를 내면서 투자자들이 몰
렸다.
휴머니젠은 15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의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UP) 임상결과 12명의 환자 가운데 4명은 중환자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뒤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11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아직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항암제 개발기업 주가도 모두 올랐다.
현대바이오는 20.10%(2050원) 급등한 1만2250원에, 유틸렉스는 11.53%(7900원) 뛴 7만6400원에, 펩트론은 7.32%(1500원) 상승한 2만2천 원에 장을 끝냈다.
셀리드는 16.60%(4250원) 뛴 2만9850원에, 녹십자랩셀은 6.63%(3700원) 오른 5만9500원에, CMG제약은 5.25%(210원) 상승한 4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셀은 9.53%(4050원) 오른 4만6550원에, 필룩스는 4.19%(185원) 상승한 4605원에, 파멥신은 2.21%(1200원) 높아진 4만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미팜은 12.80%(2100원) 뛴 1만8500원에, 오스코텍은 10.50%(2850원) 오른 3만 원에, 앱클론은 4.76(3500원) 상승한 7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넥신은 6.96%(5700원) 오른 8만7600원에, 에이치엘비는 5.11%(5200원) 상승한 10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개발기업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테고사이언스는 13.89%(3750원) 급등한 3만750원에, 코아스템은 9.65%(1500원) 오른 1만7050원에, 바이오솔루션은 12.11%(3450원) 뛴 3만1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트로젠은 6.89%(4600원) 상승한 7만14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은 5.81%(2천 원) 오른 3만6450원에, 프로스테믹스는 4.45%
(165원) 높아진 3870원에 장을 끝냈다.
메디포스트는 7.42%(2100원) 오른 3만400원에, 강스템바이오텍은 7.11%(690원) 상승한 1만400원에, 차바이오텍은 4.67%(1천 원) 높아진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은 5.29%(510원) 상승한 1만150원에, 파미셀은 2.74%(550원) 오른 2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톡스기업 주가는 모두 올랐다.
휴젤은 6.87%(2만6300원) 상승한 40만9300원에, 메디톡스는 1.16%(1700원) 높아진 14만8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다른 바이오기업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7.45%(7150원) 급등한 3만3200원, 레고켐바이오는 26.06%(1만4200원) 뛴 6만8700원에 장을 끝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뇌질환 치료 기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이날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2개의 뇌질환 치료제를 출시한 SK바이오팜의 상장은 뇌질환 치료제 개발업체들의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이비엘바이오를 비롯한 뇌질환 치료제 업체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레고켐바이오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권리락이란 유무상증자 때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남에 따라 주가를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레고켐바이오는 15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셀리버리는 17.83%(1만6800원) 상승한 11만1천 원에, 티움바이오는 13.40%(2050원) 오른 1만7350원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6.02%(2450원) 높아진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7.56%(1만6400원) 오른 23만3400원에, 젬백스앤카엘은 5.84%(1200원) 상승한 2만1750원에, SK바이오랜드는 2.61%(900원) 높아진 3만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1.48%(3500원) 뛴 3만4천 원에, 압타바이오는 9.72%(3100원) 상승한 3만5천 원에, 메지온은 6.03%(1만1천
원) 오른 19만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0.43%(9600원) 상승한 10만1600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6.14%(1250원) 오른 2만1600원에, 인스코비는 3.52%(70원) 높아진 2060원에 장을 마쳤다.
인트론바이오는 10.97%(1700원) 뛴 1만7200원에, 올릭스는 7.89%(3550원) 상승한 4만8550원에, 헬릭스미스는 4.91%(3100원) 높아진 6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