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잡고 농촌지역 재생을 위해 협력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촌지역 재생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 왼쪽 네 번째),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15일 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열린 ‘농촌지역 재생실현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합동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농촌지역 재생을 위한 세 가지 주제 발표와 협력방안에 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성주인 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 정책연구센터장이 ‘농산어촌 유토피아 구현을 위한 사업화방안’을 발표했다.
성 센터장은 국내외 농촌 활성화 사례를 분석한 뒤 도시민의 농촌지역 정착을 위한 단계별 지원방안과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를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강신길 농어촌공사 농촌관리부장이 ‘그린 어메니티(농촌 고유자원)를 활용한 K-FARM 사업방안’을 발표했다.
강 부장은 임대농원, 체류농원, 체험농원, 휴먼케어 등이 결합된 K-팜(FARM) 플랫폼을 소개하고 장성군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면단위 생활권 100곳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는 이미홍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농촌 맞춤형 지역재생 사업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6차 산업과 연계해 토지주택공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농촌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지자체 등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토지주택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공사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농촌지역 재생사업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토지주택공사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하고 보편적 농촌 사업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농촌재생은 우리 사회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해법 가운데 하나”라며 “은퇴세대, 청년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 사회간접자본이 결합된 보편적 사업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