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삼성 노조와해 혐의로 항소심에서 이상훈에게 징역 4년 구형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6-15 15:2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와 관련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표현덕·김규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노조와해 의혹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 전 의장에게 징역 4년,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삼성 노조와해 혐의로 항소심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47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상훈</a>에게 징역 4년 구형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 최평석 전 섬상전자서비스 전무에는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 박용기 삼성전자 부사장,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도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국내 기업문화와 집단적 노사관계에 관한 사회적 인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반헌법적, 조직적 노조 와해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사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2013년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 와해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해 시행함으로써 노동조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노조 와해 등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장과 박 전 대표,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 전 전무, 목 전무 등도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