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6-15 1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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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 사장은 15일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미국에 출시한 독자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수노시)’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조 사장은 “SK바이오팜은 기술수출한 신약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추신경계 질환, 항암 분야의 후속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며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도 신약 연구개발, 상업화에 재투자해 회사의 성장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K바이오팜은 현재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체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SK바이오팜은 5월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6월10~18일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있으며 6월17~18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6월19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6월23~24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신규 상장을 마칠 계획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하며 공모 예정가는 주당 3만6천~4만9천 원이고 공모 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