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라젠 소액주주 거래소에 주식거래 재개 요구, "투자유치 어려워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6-11 17:1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에 신라젠 주식의 거래를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1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와 같이 신라젠이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채 장기적으로 시간이 흐른다면 회사의 잠재적 투자유치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는 오히려 기업경영의 계속성을 저해하고 회사의 존재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라젠 소액주주 거래소에 주식거래 재개 요구, "투자유치 어려워져"
▲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이 11일 한국거래소 사옥 앞에서 신라젠 주식의 거래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성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대표는 “향후 임상 활동에 관한 비전 제시와 전현직 임원의 배임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이 이뤄진다면 신라젠이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주들은 회사의 지배구조, 내부통제 제도 등 경영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라젠은 현재 문은상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배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거래가 정지돼 있다.

거래소는 19일까지 신라젠의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이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 신라젠은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