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0조 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홍 부총리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기업 민간투자 25조 원 가운데 잔여분 5조8천억 원 투자를 하반기에 신속히 발굴할 것”이라며 “민자사업 5조2천억 원의 연내 집행 및 10조 원 이상 규모의 연내 신규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투자 60조5천억 원은 연내 100% 집행을 마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유망한 산업으로 여겨지는 비대면, 바이오 등과 같은 분야의 벤처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보완하고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19 유망분야에 투자, 대출, 보증 등 자금지원을 2조1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제한적 보유방안도 7월 중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연장근로제도 인가제한기간과 관련한 한시적 보완방안을 강구하고 화학물질 안전이행 절차도 개선하는 등 노동·환경분야 제도 및 규제도 개선할 것”이라며 “각종 시장 진입규제 및 기업비용·행정비용 완화 등 작지만 현장에서 개인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장애로들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55만+α 직접일자리’를 놓고는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 개, 청년 일경험 일자리 5만 개, 중속기업 채용보조 5만 개 등 민간일자리 15만 개 등의 사업도 7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용센터 원격상담 등 비대면 채용인프라 지원, 지역·분야별 채용박람회 개최 등 민간 채용시장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