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6-1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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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이 글로벌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파멥신은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바이오USA’에 참여해 글로벌제약사들과 파멥신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정보공유와 기술이전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파멥신 관계자는 “유럽 기업에서 재발성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혈관성장인자 수용체-2(VEGF-2) 목표 항체 ‘올린바시멥(TTAC-0001)’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 유럽은 뇌종양 가운데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없어 관련 치료제 개발에 욕구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멥신 관계자는 또 “다수의 글로벌제약사와 바이오회사가 파멥신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PMC-402’와 ‘PMC-403’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기술이전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PMC-402와 PMC-403은 파멥신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및 질환성 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이다. 질환성 혈관의 정상화를 통해 암,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증, 코로나 감염성 중증 호흡기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파멥신은 우선 PMC-402의 글로벌 임상1상을 2021년에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PMC-402의 임상시료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담하고 있다.
박현선 파멥신 사업개발부 전무는 “이번 바이오USA 참여로 파멥신에 관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멥신의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기대와 추가적으로 원하는 데이터들을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