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에서 디스커버리 브랜드가 코로나19에도 매출이 늘어나고 중국에서는 MLB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F&F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F&F 주가는 10일 1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시즌별 아이템으로 이슈몰이를 하는 디스커버리 브랜드가 전사 실적 부진을 커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MLB 수요도 면세점 수요를 점진적으로 대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F&F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 감소하지만 이익 기여가 높았던 면세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은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1분기 매출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보다 10.8%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슈가 된 신발 이 외에도 6월 시즌 아이템의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MLB 수요가 꾸준하다. 최근 중국 티몰에서 MLB 하루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디스커버리 브랜드 내수와 MLB의 중국 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면세 채널의 불확실성만 제거된다면 성장성 측면에서 단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F&F는 2020년 연결기준 9240억 원, 영업이익 1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