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CD소재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 효과로 LG화학 사업구조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공산이 크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화학 목표주가 5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LG화학 주가는 44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최근 LCD패널용 감광재사업을 중국에 매각한 데 이어 유리기판사업도 철수하기로 했다.
LCD편광판사업도 중국 업체에 매각이 확정되며 수익성이 낮은 LCD소재사업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LCD패널 등 IT소재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고 있었다"며 "LCD소재사업 일부 매각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소재사업을 자동차용 경량화소재와 전기차배터리용 양극재, 올레드소재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 IT소재부문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부로 탈바꿈하며 큰 폭의 이익률 상승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7100억 원, 영업이익 1조14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8.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