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 "한국, 그린뉴딜시대 산업혁명 주도 가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6-10 18:0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 "한국, 그린뉴딜시대 산업혁명 주도 가능"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제로시대를 위한 그린뉴딜 토론회’에서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그린뉴딜시대에 한국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리프킨 이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한국형뉴딜TF' 주최로 열린 ‘기후위기 극복-탄소제로시대를 위한 그린뉴딜 토론회’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그린뉴딜을 통해 세계적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한국은 통신과 젼력, 교통분야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은 그린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기후위기 극복과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뉴딜시대에는 통신과 전력, 디지털 이동, 물류 등이 모두 연결돼 탄소배출을 관리해야 하는데 우수한 통신망과 전력망을 갖춘 한국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리프킨 이사장은 “그린뉴딜시대에 변화를 이끄는 일은 한국 국민, 특히 젊은이들에게 달렸다”며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더욱 강하게 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프킨 이사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소유의 종말’ ‘수소혁명’ ‘글로벌 그린뉴딜’의 저자로 널리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한국형뉴딜TF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앞으로 탄소를 얼마만큼 줄이느냐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탄소를 줄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산업혁명 때마다 핵심 에너지는 바뀌었다”며 “석탄, 석유, 전기를 거쳐 앞으로는 탄소 제로시대를 어떻게 맞이하느냐가 미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단장은 “7월 중 발표 예정인 그린뉴딜 종합대책으로 기후위기와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리프킨 이사장의 전망대로 한국이 이제는 추격형 국가가 아닌 선도형 국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