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6-10 1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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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로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대림산업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러스를 99.9%, 세균을 99.5% 수준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 대림산업 로고.
대림산업이 내놓은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이 확인됐다.
기존에 대림산업이 개발했던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이 탑재돼 통합 공기질 관리센서를 통해 오염원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재욱 대림산업 주택설비팀 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기시스템에 탑재되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고 살균효과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환기시스템을 통해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집안에 고르게 전달된다"며 "운전시 발생하는 소음도 35dB(데시벨) 수준으로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42~45dB 수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