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할인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의 두 번째 주말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매장에서 의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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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둘러보고 있다.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3일까지 가을과 겨울 의류를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초특가전을 열고 구리점과 관악점, 롯데아울렛 서울역점도 브랜드 의류 할인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할인행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일 “마진을 줄여서라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확대하라”고 지시한 뒤 열리는 행사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그랜드 모피 박람회’를 열고 모두 14개 브랜드의 모피 제품을 대량으로 할인판매하며 사은품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가의 모피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서울 강남점에서 15일까지 가을과 겨울 의류를 대량으로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에서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함께 전시해 할인판매하는 ‘리빙&웨딩 페어’도 개최한다.
이번 주말은 한글날을 포함한 사흘 동안의 연휴라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3사는 블랙프라이데이 첫 주말에 할인행사를 통해 매출을 평상시보다 크게 늘렸다. 1일부터 3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롯데백화점 23.6%, 현대백화점 27.6%, 신세계백화점 36.7%로 매출이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