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통합당 초선모임에서 "원구성 조속 마무리하고 정책경쟁" 목소리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6-09 13:3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통합당 초선모임에서 "원구성 조속 마무리하고 정책경쟁" 목소리도
▲ 박수영 (왼쪽부터), 김영식, 윤주경 등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초선모임에서 원구성 협상보다 정책경쟁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통합당 초선의원 모임 초선만리 공동대표인 박수영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례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선 이상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 사이) 여러 이슈를 놓고 인식 차이가 있다”며 “8일 의원총회만 해도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재선 이상은 강경파, 초선은 비둘기파 였다”고 말했다.

그는 “강경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차지하지 못 하면 본회의장으로 갈 필요 있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모든 초선 의원들의 의견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여당과 정책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법사위나 상임위를 두고 왜 싸우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며 “저는 비둘기파라 원구성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안 되면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정책 법안으로 싸우자 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내 초선들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에서 두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하나는 초선들이 정책과 관련해 의원총회 등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자는 것”이라며 “초선 의원은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주저하는 부분도 있어 이를 집단지성으로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인 ‘여의도연구원 개혁방안’과 관련해서는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내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개혁의 핵심은 독립성 문제로 당대표가 이사장을 맡아 원장을 임명하다 보니 원장 임기가 1년이 안 된다”며 “원장이 계속 바뀌니 지속적 연구를 못 한다는 독립성 문제가 지적됐고 여의도연구원의 임무가 무엇인지 불분명하고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동대표인 박 의원을 비롯해 전주혜, 구자근, 윤희숙, 김영식, 황보승희, 윤주경, 이용, 서범수, 유상범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