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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 한번 충전해 414km 가는 '2020년형 볼트EV' 내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6-09 1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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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가 ‘2020년형 볼트EV’를 내놨다. 기존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1km 늘어났다.

한국GM은 9일 2020년형 볼트EV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GM 쉐보레, 한번 충전해 414km 가는 '2020년형 볼트EV' 내놔
▲ 2020년형 볼트EV.

2020년형 볼트EV는 배터리 성능이 강화돼 1번 충전으로 최대 414km를 갈 수 있다. 동급 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으로 가장 멀리 가는 것으로 기존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31km 늘었다.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신형 볼트EV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소비자의 주행거리 걱정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한 주행성능, 전기차에 특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사양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EV는 LG화학이 만드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크게 늘렸다. 급속충전 때 1시간 만에 전체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배터리 패키지는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됐는데 볼트EV는 이를 통해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추며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150kW급 고성능 싱글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구현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 안에 이를 수 있다.

볼트EV는 외장색상 등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한 단계 발전했다.

볼트EV는 트레일블레이저에 처음 적용된 이비자블루와 새롭게 추가된 미드나이트블랙이 더해져 모두 6개 색상으로 출고된다. 입체적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듀얼 포트그릴을 통해 세련미도 더했다.

주차 때 차량주변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되는 등 새로운 옵션도 다수 추가됐다.

불필요한 시스템의 전원 사용을 제한해 주행 에너지를 높이는 저전력 모드, 운전자 취향에 맞게 디스플레이 테마를 설정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돼 상품성을 개선하며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기존 모델에 탑재된 첨단 안전시스템은 그대로 적용됐다.

볼트EV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넉넉한 실내공간도 확보했다.

한국GM은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와 추가적 상품성 개선에도 2020년형 볼트EV의 가격을 기존 모델과 똑같이 책정했다.

소비자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면 2020년형 볼트EV를(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 제외가격) △LT 4593만 원 △LT디럭스 4693만 원 △프리미어 4814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은 2023년까지 약속한 20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등 탄소 배출 제로, 교통사고 제로, 교통 체증 제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LG화학과 지속적 협력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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