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거래(커머스)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8일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광고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라인상거래를 기반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반기 소비경기가 회복되면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321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7.4%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넷 중심의 패러다임이 강조되면서 웹툰, 핀테크 등 네이버 사업 대부분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검색, 쇼핑, 결제 플랫폼 사이 시너지가 지속되고 있어 온라인상거래시장에서도 경쟁 기업에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네이버는 디지털광고시장에서 효율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유지해 소비심리가 회복될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빠르면 4분기 안으로 일본 모바일 메신저 1위 라인과 포털 1위 Z홀딩스가 합병할 것”이라며 “광고, 핀테크, 온라인 상거래, 콘텐츠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490억 원, 영업이익 92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3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