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로켓배송’과 관련된 각종 고소고발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쿠팡의 로켓배송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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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쿠팡 대표. |
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9월10일 광주지방검찰청과 7월31일 부산지방검찰청으로부터 불법 논란을 지적받아온 '로켓배송'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쿠팡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앞으로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증거불충분이나 사건처분 유보에 그쳤지만 이번 처분은 유상운송을 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구체적인 판단을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쿠팡의 남은 고발 건들도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커머스회사들은 앞으로 배송 서비스를 안심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당일배송을 선도하고 있고 티켓몬스터도 당일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티컷몬스터 관계자는 “일단 올해 말까지 서울 전 지역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기존 고객센터와 별개로 배송 관련 전용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물류창고를 확대하고 쿠팡맨 채용을 늘리면서 지속적인 규모확장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올해 물류 관련 분야에 150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쿠팡은 현재 8개인 물류센터를 16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창고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시스템 투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쿠팡은 쿠팡맨 수를 7월 1천여 명에서 9월 3천여 명 규모로 늘렸다.
티켓몬스터는 최근 당일배송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서울 송파, 강남, 서초 3개구에서 24시간내 주문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슈퍼배송’을 시작했다. 로켓배송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티켓몬스터의 슈퍼배송은 기존 택배업체와 전담계약을 통해 제공된다. 티켓몬스터는 기존 택배업체의 배달역량을 활용해 빠른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