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일양약품이 항암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러시아 임상3상을 6월 안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38분 기준 일양약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8.20%(1만1100원) 뛴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 우선주 주가도 뛰었다. 우선주는 29.91%(1만1950원) 높아진 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기대감에 힘입어 2거래일째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일양약품 주가는 20.55%(1만400원) 뛴 6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양약품 보통주의 거래량 또한 급증했다. 4일 100만 주 정도였던 거래량은 5일 1027만 주까지 늘었다.
일양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임상을 승인받았다.
일양약품은 5월28일 러시아 1위 제약기업 ‘알팜’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2012년 출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이미 항암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48시간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0% 소멸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슈펙트의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유효성만 입증하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