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신 안전문화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안전문화 정착을 선포하는 행사를 열고 모든 임직원이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지키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신안전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사장 등 경영진들과 현대중공업 및 협력사 임직원 2만6천여 명 가운데 600명가량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나머지 임직원들은 모두 사무실에서 유선 생중계를 통해 선포식을 시청했다.
행사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현대중공업의 의지를 담은 특별영상을 상영한 뒤 대표이사 인사말, 임직원의 안전실천 서약 선언, 안전 현수막 걸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 사장은 “새로 마련된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안전의 근본 체질을 바꾸고 안전문화를 증진시키는 방안을 담았다”며 “이번 대책을 행동과 실천으로 옮기는데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안전 최우선의 원칙이 생산현장에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전 최우선의 원칙에 얼마나 충실했는가’가 모든 결과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일 현대중공업은 △안전혁신 자문위원단의 확대 운영 △모든 작업자에게 안전작업 요구권 부여 △안전조직 개편 △안전시설 확대 등 안전 분야에 3년 동안 모두 16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실행을 앞두고 모든 임직원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안전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과 이 사장은 2일 선박 건조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