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대통령 퇴임 뒤 집을 양산 통도사 인근 평산마을에 마련하기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6-05 12:2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인근 평산마을에서 지내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하북면의 평산마을에서 지낼 것”이라며 “기존 사저가 양산 매곡동에 있지만 인근의 하북면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대통령 퇴임 뒤 집을 양산 통도사 인근 평산마을에 마련하기로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이 새 사저를 마련하는 이유는 경호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내부적으로 누차 퇴임 뒤 매곡동 사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경호처에서 매곡동 사저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마다 문 대통령은 다시 검토해 보라는 뜻을 경호처에 전했지만 최종적으로 경호처는 (매곡동 사저에) 도저히 경호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새 사저를 놓고 문 대통령이 내린 지시도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가기관의 임무수행 불가 판단에 따라 부득이 사저 이전 결정을 내린 만큼 새 부지를 마련하더라도 매곡동 자택 규모보다는 크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새 사저 부지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개 필지 2630.5㎡(제곱미터)로 매입가격은 10억6401만 원이다. 매입비용은 문 대통령의 사비로 충당됐다.

강 대변인은 사저 부지의 면적을 놓고 “지방에 소재한 관계로 관계법령에 따라 건축을 위해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부지의 크기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지에서 건축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은 20% 이하”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문 대통령의 새 사저는 전직 대통령들보다 작은 수준이며 지금 매곡동 사저보다 평수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호시설 부지와 매입 가격은 경호처가 밝히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사저 건축은 투명하고 엄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경호시설과 관련해 제가 브리핑하지 않는 이유도 엄정하게 공사를 구분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한신평 롯데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하향, "PF 우발채무 부담 해소 못해"
상상인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은 안정적 성장 지속, 에스티젠바이오 기대가 커졌다"
비트코인 시세 13만 달러로 상승 가능성, "매도세 뒤 장기 투자자 시장 주도"
정부 태안화력 사망사 관련 대책위와 협의체 구성, 재발 방지방안 논의
롯데그룹 '선임 사외이사' 면면 보니, '기업·실무경험' 지닌 인물로 변화 뚜렷
대형 정유사 리튬 선점 경쟁에 속도, 엑손모빌 옥시덴탈 이어 쉐브론도 참전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전성기 다가온다, "시가총액 5조 달러" 전망도
현대차 임단협 18일 시작, '정년연장'과 '통상임금 위로금' 최대 쟁점될 듯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 전력수요 급증, 데이터센터 투자에 과제로 떠올라
중국 배터리 업체 미국공장 투자 계획 사실상 중단, "정책 및 경제적 불확실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