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기업 SKC가 개발한 '에코라벨'을 적용해 재활용이 간편해진 롯데칠성음료 제품 6종 사진.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가 페트 재질의 라벨을 사용해 재활용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재기업 SKC와 손잡고 재활용 가능한 패트병 라벨 '에코라벨'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비닐라벨은 일일히 수작업으로 분리해야 하는데다 분리하더라도 소각와 매립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에코라벨은 페트 재질로 만들어진 데다 특수잉크를 사용해 완벽하게 재활용되므로 분리할 필요가 없다.
현재까지 에코라벨이 적용된 롯데칠성음료 제품은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모두 6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SKC와 약 1년에 걸쳐 재활용성과 품질 안전성 등을 테스트한 뒤 4월부터 에코라벨을 적용했으며 앞으로 음료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가 롯데칠성음료를 마신 후 재활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을 없애 제품을 이용하는 즐거움만 남겼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코라벨과 같은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에코라벨을 국내외 특허 출원했다. 에코라벨은 우수한 재활용성을 인정받아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