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웅섭, 이마트 1천억 차명주식 보유 의혹 금감원 조사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0-07 17:1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융감독위원장이 이마트 전현직 임직원의 차명주식 계좌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마트의 공시 위반 여부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이마트 1천억 차명주식 보유 의혹 금감원 조사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왼쪽)이 7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함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진 원장은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마트의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공시 위반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지 이렇게 답변했다.

김 의원은 “9월11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마트 차명주식 보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이마트에서 전현직 임원 명의로 차명주식을 보유했다면 사업보고서 허위 부실 기재, 대량보유신고의무(5%룰) 위반, 임원 주요주주 특정증권 소유 상황 보고의무 위반 등 각종 공시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거래와 관련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는 국세청으로 제공하면서 반대로 국세청 정보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차명주식 보유 문제에 대해 금융당국이 손놓고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국세청의 협조를 받아 즉시 조사에 착수하게 하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시 위반에 대해 엄정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융권에서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11월에 이마트 차명주식에 대한 각종 공시 위반 사항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차명주식 계좌 의혹은 국세청으로부터 오래 전부터 언급됐던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할 경우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9월10일과 11일 치른 국정감사에서 1천억 원 규모의 신세계그룹 차명계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환수 국세청장에게 “5월 이마트 세무조사에서 신세계 전직 임직원 명의로 차명주식 1천억 원이 발견돼 자료를 요청했지만 국세청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