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에 수도권 지하철의 혼잡 정도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수도권 지하철 열차의 혼잡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서비스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 열차별 혼잡 정도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T맵 대중교통’ 앱의 수도권 1~8호선 열차 도착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지하철 열차의 혼잡도를 여유, 보통, 주의, 혼잡 등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5일까지 수도권 지하철 열차와 기지국 596곳, 와이파이(Wi-Fi)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열차별, 간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이르면 올해 9월 안에 열차별 혼잡도서비스에서 나아가 지하철 열차의 칸별 혼잡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을 고려해 고객이 열차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T맵 대중교통’앱은 2014년 출시됐다. 하나의 앱에서 도보와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조합해 최적의 이동방법을 제시하고 개인별 출퇴근 경로, 하차 알림 등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