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왼쪽)와 김성철 케어푸드연구회 회장이 2일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열린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의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푸드가 ‘파스퇴르’ 브랜드를 내걸고 케어푸드(건강식품)사업을 시작한다.
롯데푸드는 2일 케어푸드연구회와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연구 및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케어푸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는 전문적 성인 영양식을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다.
케어푸드연구회는 지난해 9월 발족된 단체로 약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케어푸드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케어푸드는 연화식(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연하식(삼키기 편한 음식)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식품을 일컫는다.
고령자와 환자를 위한 식사 외에도 근육이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층을 위한 단백질 강화 식품 등도 포함된다.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단백질 및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성인영양식 형태의 제품을 포함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심혈관 계열의 기능성 제품도 출시한다.
일반유통점 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케어푸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시장은 2011년 5104억 원에서 올해 2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아워홈 등 주요 식품회사들도 잇달아 케어푸드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중장년층과 환자분들에게 특화된 케어푸드 도입은 식품업계의 중요한 과제”라며 “롯데푸드는 더욱 전문적이고 신뢰성있는 케어푸드를 시장에 선보여 파스퇴르 브랜드를 생애주기 맞춤형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