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새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 온라인 공개행사를 미룬다.
소니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일 열릴 예정이었던 PS5 공개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세계 이용자들이 PS5 게임을 보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은 축하하기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물러서서 더 중요한 목소리를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소니는 온라인행사에서 PS5 전용게임을 소개할 계획을 세웠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PS5의 모습이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소니가 직접적으로 연기 사유를 내놓지 않았으나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과 관련 시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소니는 앞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는 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퍼지고 있다.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시위가 격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병력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할 가능성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