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중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컬리데이터’를 인수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역량을 강화한다.
제일기획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컬리데이터와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분 인수규모나 시기, 가격 등은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2014년 설립된 컬러데이터는 중국에서 5천 개 이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 이커머스 사이트의 게시글과 댓글을 취합해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화이자,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의 데이터 광고사업을 운영해왔다.
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자연어 분석과 데이터들의 실시간 시각화나 리포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중국에서 소셜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광고를 진행하면서 컬리데이터와 몇 차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일기획은 "중국에서 함께 일하면서 컬리데이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광고주들을 위한 마케팅 분석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신규 광고주를 영입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