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한진그룹과 현대그룹을 대상으로 일감몰아주기로 총수 일가에 부당이익을 제공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한화S&C가 한화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면서 부당이익을 제공받았는지도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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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한진그룹과 현대그룹 등 대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40개 기업집단에서 받은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S&C에 대해서도 한화투자증권 등 계열사로부터 부당이득을 얻었는지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이익 제공 혐의가 확인되면 조사범위를 한화그룹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 등 세아들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시스템통합회사다.
정 위원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구글플레이를 미리 깔아 놓는 데 대해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경쟁상황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에 결과가 나오면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