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5월31일 열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온라인 콘서트에서 혼합현실 콘텐츠를 적용한 무대를 선보였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콘서트에서 3차원 혼합현실 공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월31일 열린 슈퍼주니어의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에서 3차원(3D) 혼합현실 기술을 적용한 무대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한 3차원(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온라인 생방송 공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월31일 오후 3시부터 130분 동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는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거대한 3차원 혼합현실 이미지로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에 나온 최시원씨는 30초 동안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대화를 나눴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를 카메라 106대로 촬영한 뒤 하루 만에 3차원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했다.
3차원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12미터 크기의 고해상도 혼합현실 이미지를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혼합현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뒀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비대면시대를 맞아 혼합현실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혼합현실 콘텐츠가 공연,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