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초반 모두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1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74%(7100원) 높아진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4.45%(9500원) 오른 22만3천 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32%(1200원) 상승한 9만2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한 뒤 충북대학교와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해왔다.
동물실험 결과 약물 투여 닷새째부터 콧물, 기침 등 증상이 사라지고 활동성 등이 높아지는 등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항체 치료제를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했고 코로나19에 따른 폐의 염증도 회복됐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과 독성 시험을 진행한 뒤 다음달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