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활동 줄어 실적 나빠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5-29 08:4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줄어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활동 줄어 실적 나빠져"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 2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업종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리딩기업으로 엔터테인먼트주 투자포인트인 음원 성장, 해외 팬덤 확대, 현지화 전략을 가장 우수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아티스트 활동 감소를 반영해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6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2.5% 줄어드는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부터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이 오프라인 활동을 중단했다. 4월로 예정됐던 일본 공연도 취소됐다.

다만 음원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현지 전략그룹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점은 앞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음원 최대 매출(전체 189억 원, 매출비중 28%)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가 57억 원, 해외가 132억 원으로 해외비중이 훨씬 높았다.

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첫 현지 전략그룹 ‘Way V’는 지난해 1분기에 데뷔한 뒤 1년 만에 소폭 흑자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에서 콘서트 실적이 전무한데도 각종 행사 출연과 광고모델 활동으로만 이뤄낸 결과로 매우 괄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인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공연을 놓고는 “수요 창출 측면에서 물리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며 “앞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됐을 때 두 비즈니스모델을 병행한다면 매출이 37억 원으로 단순한 대체모델이 아닌 추가 수입원”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