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월28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0'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디지털금융과 핀테크 기반 금융시장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분야 기업을 돕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28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핀테크기업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0' 개막식을 열었다.
은성수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공간에서 코로나19 이후 핀테크 및 디지털금융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금융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와 사회 구조, 일상생활을 모두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경제와 사회의 디지털화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도 디지털과 빅데이터, 비대면 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다.
금융위는 이번 핀테크기업 박람회를 계기로 디지털금융과 핀테크 혁신을 촉진하는 산업 및 기업에 자금 공급을 집중하는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 핵심기술 관련된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기술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도 대폭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시대에 적합하도록 금융분야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금융으로 전환은 한국에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위크는 약 150개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채용박람회와 투자설명회도 여는 행사다.
은 위원장은 "세계가 한국 핀테크 및 디지털금융의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한국이 디지털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