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년 IT기기 종류별 출하량. '컴퓨팅 장치 시장(Computing Device Market)'은 PC, 태블릿PC, 노트북, 크롬북 등을 포함한다. '모바일 폰(Mobile Phones)'은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합친 수치다. <가트너> |
PC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IT기기의 올해 출하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IT기기 출하량은 모두 18억6700만 대로 2019년과 비교해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기 종류에 따라서는 PC와 노트북이 2억3500만 대, 태블릿PC와 크롬북이 1억3300만 대, 스마트폰과 피처폰 등 휴대전화가 14억9800만 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크롬북은 크롬OS를 탑재한 노트북을 말한다.
가트너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이 확대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가 PC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3.7% 감소해 13억 대 수준에 머무르며 5G통신 스마트폰 비중은 11%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당초 5G스마트폰이 올해 스마트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G스마트폰 및 5G통신 서비스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5G통신 지원범위가 아직 넓지 않아 생태계 확대가 느린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 수명은 2018년 2.5년 수준이었는데 올해에는 2.7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코로나19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 휴대전화를 바꾸는 소비자가 줄어든다는 이유를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