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GS건설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GS건설 주가는 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은 수주잔고에서 해외건설 비중이 9%로 가장 낮아 안정적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며 “하반기 이후 국내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예정 물량이 2만5641세대로 지난해 실제 공급량 1만6616세대보다 54% 많다. 이 가운데 88%가 3분기 안에 공급되는데 공급물량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전체 매출총이익의 70%는 주택건축부문이 차지하는 만큼 이 부문의 성과가 향후 실적에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적으로는 신사업이 GS건설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부터 분산형에너지(옛 전력)와 모듈러주택, GS이니마, 자이에스앤디 등 신사업의 매출 구분이 새롭게 이뤄진다”며 “현재로서 신사업 등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만 GS건설이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 결실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의 주가 수익비율(PER)이 3.9배로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고 주택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능한 점을 들어 GS건설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580억 원, 영업이익 70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