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을 닫았다.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부천물류센터를 임시 폐쇄한 것과 관련해 “고객 상품 배송에는 거의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부천물류센터에서 배송될 예정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은 인천 등 주변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배송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시와 부천시, 쿠팡에 따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일 오전 기준으로 5명이다.
24~25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3명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6일 인천시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일하는 A씨는 24일 발열·기침·오한·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25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은 뒤 2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 확진자 30대 여성의 접촉자로 23일부터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쿠팡은 현재 부천물류센터를 폐쇄했으며 밀접 접촉자로 판단되는 200여 명의 자가격리 및 방역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 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으로 서울 일부 지역으로도 상품을 발송한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는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며 “고객이 불안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