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기아차,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엔진 특허 침해 평결받아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0-02 20:35: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미국 파이스의 하이브리드 엔진 특허를 고의적으로 침해했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이 나왔다.

현대기아차가 이 소송에서 지게 되면 하이브리드 특허 침해로 배상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엔진 특허 침해 평결받아  
▲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국 볼티모어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2일 차량 엔진 개발사인 파이스가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파이스의 손을 들어주며 현대기아차가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단은 파이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는 현대기아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현대기아차에 2890만 달러(340억 원)를 파이스에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파이스는 2012년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의 옵티마 하이브리드에 사용된 엔진에 파이스의 특허가 사용됐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평결로 현대기아차가 1심에서 배심원단의 평결금액보다 3배 많은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파이스는 미국 볼티모어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 및 특허 전문 회사다. 전기모터와 내부엔진 연소와 관련된 특허를 지니고 있다.

파이스는 2007년 포드와 토요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이겨 합의금을 받기도 했다.

크리스 호스포드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에 대한 지위가 여전함을 믿고 있고 배심원단의 부적절한 평결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오리온 수출로 해외영토 더 넓힌다, 허인철 국내 증설로 매출 방아쇠 당겨
두산에너빌리티 1분기 영업이익 1425억으로 5% 감소, "2분기 개선 예상"
교보증권 "크래프톤 아는 맛은 정말 무섭다,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화"
한화시스템 장사정포요격체계 레이다 개발 나서, 1315억 시제품 계약 체결
LG화학 1분기 영업흑자 전환, 석유화학 적자 축소에 고부가 매출 확대
IBK "하이브 2분기부터 진짜 시작, BTS 완전체가 온다"
[오늘의 주목주] '실적공개' LG에너지솔루션 7%대 내려, 코스닥 펩트론 6%대 하락
코스피 기관·외국인 순매도에 255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도 710선 하락
넥센타이어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영업이익 407억 전년 대비 2% 감소
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매거진 CEO 영입, 비트코인 1억3616만 원대 하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